궤양성 대장염의 증상은?
* 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다량으로 출혈하는 경우
* 변을 닦았을 때 휴지에 피가 묻는 정도로 나오는 경우
* 점액이 섞인 혈변이 나오고 하루 수회 내지 수십회의 설사
* 때로는 열이나 복통을 동반
* 발병 연령 -20대와 30대에서 주로 발병(특별한 남녀의 차이는 없음)
궤양성 대장염은 왜 생기나요?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희귀한 병이었지만 최근 1980년대부터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이 때부터 경제 발전으로 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식생활에 있어서 육류, 동물성지방, 당분, 우유, 유제품 등의 섭취가 증가하였고 정신적인 면에서는 도시생활에 의한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등 생활 환경이 선진 구미형으로 변해온 것에 원인이 있지 않은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이 병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않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대부분의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와 같이 내과적 치료(약물요법)에 의해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시 쓰이는 약제는 살라조피린이나 메살라진 등과 같은 5-ASA 제재를 기본으로 하여 증상에 따라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도 이용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수술을 해야하나요?
수술은 전 직장 대장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이 경우 일시적 인공 항문이 필요하며 수 개월 후에 복원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복강경 술식을 이용하여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① 응급수술
- 급작스런 대량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 대장 천공(장벽에 구멍이 남)이 된 경우
- 전격성 대장염인 경우
② 장기간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어 내과적 치료에 한계가 있는 경우
③ 대장암이 발생한 경우
수술은 궤양성 대장염을 완치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입니다. 그러나 수술 시행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의사와 환자 및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이는 자신의 인생계획과 관계되는 일이기 대문에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생활수칙?
① 병원에 관하여
환자 자신의 상태와 병을 잘 이해해주는 주치의를 두고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 후 증상이 일단 없어지고 좋아졌다고 판단이 되어도 대부분의 경우 대장에 염증은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어도 계속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음식에 관하여
- 맵고 자극성 있고 기름진 음식. 특히 술안주의 찌개나 기름진 고기와 같은 지방
- 우유와 유제품(장 점막의 염증을 악화시키고 설사를 일으킴)
- 기름이 많은 튀김, 커피, 콜라, 소다, 알코올, 향신료
③ 정신적인 면에 대하여
대장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까지 말할 정도로 정신적인 면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쉬운 기관입니다. 특히 점막에 염증이 있을 때는 대장 그 자체가 자극에 대해 대단히 예민해져 있습니다. 정신적인 동요로 대장 운동이 빨라지면 연동 운동도 빨라지고 설사로 이어집니다. 마음을 항상 편안하게 가지도록 하고 분노, 긴장, 흥분, 걱정거리를 피하도록 본인과 가족 모두 노력하셔야 합니다.
④ 그 외
- 몸, 특히 하반신을 차지 않게 해야 합니다. 배를 차갑게 하면 장으로가는 혈액 순환이 나빠져 좋지 않습니다.
-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합시다. 감기가 궤양성 대장염을 재발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면, 식사, 일, 배변 등 모든 생활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생활이 불규칙하게 되면 대장의 상태도 리듬이 깨지므로 밤을 새워 일을 하거나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은 금해야 합니다.
-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합니다. 누워서만 있는 것보다 온욕이나 수족의 운동을 적극적으로 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임신이 병을 악화시킬 수 있고 임신 중의 약복용 때문에 태아에게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무사히 출산하는 사람도 많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
